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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홈런 한 방으로 헥터의 기록 행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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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홈런 한 방으로 헥터의 기록 행진 살렸다

입력
2017.07.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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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범호(36·KIA)가 결정적 한 방으로 헥터(30·KIA)를 '시즌 첫 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범호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패색이 짙은 순간, 이범호는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30)의 4구째 시속 142km짜리 직구를 통타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 떨어졌다. 경기를 3-2로 뒤집는 역전 투런포였다.

패전 위기에 놓여있던 선발 헥터에게는 이범호의 한 방이 더 의미있었다. 헥터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KBO리그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장정석(44) 넥센 감독도 "괜히 에이스가 아니다. 대량 실점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헥터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헥터는 1회 잠시 흔들렸고, 넥센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헥터는 1회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놓였고 채태인 타석에서 폭투까지 범해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채태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KIA 타선은 잠잠했다. KIA는 넥센 선발 김성민(23)에게 묶여 4회 1점을 얻어는데 그쳤고, 헥터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1-2로 뒤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여있던 헥터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향한 도전 기회를 다시 얻게 됐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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