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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등록 : 2018.02.14 13:48
수정 : 2018.02.14 19:19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임박?

등록 : 2018.02.14 13:48
수정 : 2018.02.14 19:19

박주선 “가능성 50%는 넘었다”

바른미래당 위상 좌우할 승부처

당내 압박… 본인 결심만 남은듯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양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창당과 함께 2선으로 물러난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논의가 본격적으로 점화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전 안 전 대표 본인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언급했던 만큼 안 전 대표의 최종결심만 남았다는 관측이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50%는 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안 전 대표 본인이 당을 위해 어떤 역할이나 봉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인재 영입 결과를 놓고 마땅치 않으면 안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것도 유승민 공동대표와 상의해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 출마 가능성이 일찌감치 제기되는 데는 6월 지방선거가 당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의 간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이 선거를 이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자유한국당 등과의 선거 연대설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여당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율이 야당 후보들을 앞지르는 상황에서 야권이 승부를 걸기 위한 방법은 여야 1대 1 대결구도라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경기지사나 인천시장에는 한국당이 후보를 내고,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선을 확실히 긋는 모습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색깔과 힘으로 선거를 치렀지 타당과 연대한 일은 단 한번도 없다”고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한국당은 극단 우경화된 보수인 데다가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이라 연대나 연합의 대상이라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도 현재로서는 한국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느슨한 형식의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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