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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버텼는데…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미세먼지’에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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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버텼는데…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미세먼지’에 운영 중단

입력
2018.01.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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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6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악화하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류효진 기자
서울시는 16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악화하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류효진 기자

16일 서울 시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출근길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정오를 기점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격상됐다. 지난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에도 개장했던 스케이트장은 초미세먼지(PM2.5)의 습격에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서울시는 16일 낮 12시를 기해 서울 시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인 99㎍/㎥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나쁨’ 100㎍/㎥의 턱 밑까지 도달한 수치다.

서울시는 “호흡기,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실외 활동이나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기 질이 나빠지면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대기 질 측정 결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오전 8시, 9시 두 시간 연속 151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대기환경지수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아황산가스,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초미세먼지의 6개 항목을 종합해 내는 수치다.

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측정한 이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 대기 질 측정 결과 수치가 151 미만으로 회복되면 즉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만약 대기 질 악화로 운영을 멈추면, 이용 중단 시각 2시간 전에 서울광장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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