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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활약한 맨유, 맨시티에 완승...즐라탄 공백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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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활약한 맨유, 맨시티에 완승...즐라탄 공백 보이지 않았다

입력
2017.07.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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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오른쪽)./사진=맨유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로멜로 루카쿠의 활약이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쿠는 올 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3연승과 함께 2017년 맨체스터 더비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조제 모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로멜로 루카쿠를 내세웠다. 중원은 제시 린가드, 헨리크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 등이 포진했고 수비는 블린트, 린델로프 등이 나섰다. 골문은 수호신 다비드 데 헤아가 맡았다.

맨유는 초반 맨시티의 공격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볼 점유는 맨시티가 앞서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맨유에는 루카쿠가 존재했다. 루카쿠는 전반 37분 특유의 스피드로 맨시티 수비 틈을 뚫고 들어갔다. 그는 감각적인 왼발 원 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2분 후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팀 내 2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카쿠의 활동성은 후반전에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맨시티 수비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루카쿠는 자신의 첫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으로 무리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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