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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자부ㆍ도종환 문체부ㆍ김현미 국토부ㆍ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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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자부ㆍ도종환 문체부ㆍ김현미 국토부ㆍ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입력
2017.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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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현역의원 중심 내각 추가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왼쪽 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왼쪽 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59)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63) 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55)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55)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추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여부를 둘러싼 야당의 반발로, 내각 인선이 중단됐다. 그러나 전날 문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숨통이 트이면서 곧바로 여당 현역의원의 입각을 발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의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4선 의원으로, 16~18대 총선 때의 수도권 지역구(경기 군포)를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현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ㆍ경북(TK)으로 내려가 대구 수성갑에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중도개혁성향의 대표적인 당내 중진 의원으로, 지역 탕평 차원에서도 당내 입각 1순위로 꼽혀 왔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주자로 꼽혔으나, 경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차기를 기약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의원으로,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교육ㆍ문화 공약 마련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의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 3선 의원으로, 이번 인선에서 깜짝 발탁된 케이스다. 문 대통령이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공약한 상황에서 개혁성과 추진력을 갖춘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김 후보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전북 소외론’에 대한 배려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당내에서 친문재인보다 비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류되지만,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2015년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산 출신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다. 16ㆍ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수도권(서울 광진갑) 지역구를 버리고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처럼 여권의 불모지인 부산으로 내려가 20대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서 당선됐다. 해양도시로 부산이 갖는 상징성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감안해 김 후보자를 발탁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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