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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세먼지 경보 땐 야외훈련 실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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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세먼지 경보 땐 야외훈련 실내로 전환

입력
2018.05.28 17: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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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ㆍ마스크 추가 보급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장병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야전부대의 야외훈련을 실내훈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장병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가로 지급하고 병영생활관 등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국방부가 발표한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훈련은 원칙적으로 실내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다. ‘야외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사단ㆍ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판단하는 경우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및 훈련시간 단축 등 피해대책을 강구한 뒤 야외훈련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판단해 야외훈련을 실내훈련으로 바꿀 수 있다.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보급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올해 14개에서 내년 57개 수준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환경부에서 밝힌 지난해 미세먼지 예보의 ‘나쁨’(일평균 35㎍/㎥) 일수인 57일에 맞춘 수치다. 이와 함께 올해 육군훈련소 1,300여대를 포함, 내년에는 병영생활관, 병원, 신병교육대와 지휘통제실 등에 약 6만5,000대의 공기청정기를 추가 설치한다. 미세먼지 유해성 관련 교육 및 홍보 등 장병들의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군 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대책도 동시에 시행한다. 지프ㆍ버스ㆍ트럭 등 2005년 이전 도입된 노후 경유차량을 2019년까지 교체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공사장과 훈련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한 살수차를 운영하기로 했고 육군 훈련장 기동로의 포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부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인하고, 범정부 미세먼지 태스크포스(TF)와 협업해 앞으로도 미세먼지 관리 및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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