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지
기자

등록 : 2017.11.23 15:24
수정 : 2017.11.23 16:15

후쿠오카 타워에 낙서한 '한국인 커플'… 일본인 "입국 금지해야"

등록 : 2017.11.23 15:24
수정 : 2017.11.23 16:15

뽐뿌 사이트 캡처

일본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후쿠오카 타워’ 전시물에 한국인 남녀의 낙서(사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2일 쇼핑 정보를 주로 다루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21일 후쿠오카 타워 3층 전시물에 낙서를 하는 한국인 남녀를 만났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후쿠오카 타워 3층에 남산타워처럼 자물쇠에 글씨를 적어 매달아놓는 공간이 따로 있는데 자물쇠에 글씨를 적을 수 있게 (필기도구인) 매직펜이 비치돼 있었다”며 “일본 안내원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직펜이 놓여있는 전시물에) 낙서를 하는 한국인 남녀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이 남녀가 “일본어를 못 알아듣는 척하며 낙서를 이어갔다”며 “일부 개념 없는 한국 관광객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 같아 슬프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남녀 이름과 함께 “사랑해” 등의 글씨가 적힌 전시물이 있었다. 전시물에서는 이 남녀가 썼다는 글을 제외하고 다른 낙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후쿠오카 타워 한국 커플 낙서 관련 트윗이다. 트위터

한국인 남녀가 남긴 낙서는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빠르게 퍼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관련 뉴스 등을 공유하며 이들을 비난했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영어라면 모르겠지만 한글을 보니 이런 낙서를 한 건 한국인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한국인들은) 입국 금지를 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특히 타워 3층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 전시 공간은 영원히 사랑을 이뤄준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현지에선 남녀 데이트 장소 1순위로 꼽힌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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