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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ㆍ우주항공 투-트랙… 20만 강소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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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ㆍ우주항공 투-트랙… 20만 강소도시 건설”

입력
2018.01.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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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 ‘랜드마크’로

항공산단 10월 착공, 항공수도 ‘견인’

향촌ㆍ송포산단, 2019ㆍ2021년 준공

‘시민시장실’, 의견청취 공간으로 개선

송도근 사천시장은 23일 한국일보와 신년인터뷰에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해양관광도시 조성 등 인구 20만 강소도시 건설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 제공
송도근 사천시장은 23일 한국일보와 신년인터뷰에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해양관광도시 조성 등 인구 20만 강소도시 건설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한 정부 항공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천하는 항공수도 건설과 바다케이블카의 본격 상업운행 준비 등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삼천포 옛 항구 중심의 ‘바다마실 삼천포愛 빠지다’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올해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에 맞춰 소통행정에 중점을 두고 행정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건설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산단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시는 현재 글로벌 기업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2018 에어로 마트’를 유치, 사천 항공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관내 기업의 수출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동부지역 항공산단과 서부지역 산단을 연결하고 남해고속도로 축동IC로 물류수송을 확대하기 위한 항공산업대교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274억원의 사업비로 향촌일반산단은 2019년, 항공레저ㆍ관광도시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송포 도시첨단산단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항공국가산단은 6월까지 감정평가와 보상협의를 거쳐 10월 착공할 계획이며, 항공산업특화단지는 올해 항공물류센터 준공, 2019년 연구ㆍ생산시설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바다케이블카로 해양관광도시 조성

해양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매력 있는 명품 바다케이블카로 건설할 계획이다. 바다케이블카는 이달 중 기술공정을 마무리한 뒤 시험운행 등을 거쳐 3월 말 상업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연계한 주변지역 개발사업인 초양도 관광거점마을 만들기, 사천대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상반기 중 완료하고, 각산 명품숲 조성사업은 2021년, 해양마리나 시설 확충사업은 2019년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올해 본격 추진한다.

특히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하기 위해 삼천포대교공원 주차장 확장사업, 실안관광지 내 기반시설, 삼천포대교공원 주변 도시계획도로 6개 노선 확장공사 등 다양한 시책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 희망복지’

시는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행정 등 맞춤형 희망복지 서비스 제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더불어 잘사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기본생계 보장, 의료급여 지원, 노숙인 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노인복지시설 지원과 노후보장수당 지급, 일자리 제공, 취미ㆍ여가활동 지원 사업 등을 펼쳐 고령화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노인복지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족 자립 정착기반 지원을 강화하고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420억원을 투입해 육아부담 경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지원 기반조성 및 여성권익 증진을 위해 여성회관을 다음달 준공하고, 장애인의 체육복지 증진과 자립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愛빠지다’를 본격 추진해 침체된 삼천포항 일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愛빠지다’를 본격 추진해 침체된 삼천포항 일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 제공

꿈을 여는 ‘명품 교육’ 집중

시는 꿈과 미래를 여는 명품 교육도시 건설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 기회제공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상ㆍ하반기 각 25개 과목을 확대 운영하고, 시민의 평생교육 욕구충족과 지역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도 운영하며, 주간 수강이 힘든 시민을 위해 토요아카데미를 신설키로 했다.

또 학교 교육경비로 5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체계적인 학습기회 제공과 맞춤식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사천고에 기숙형 특성화고 및 다목적 교실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삼천포고에도 기숙사 및 다목적 훈련실 건립을 지원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이 먼저입니다”… 소통행정 강화

시는 시민 섬김의 자세로 열린시정을 통해 행정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투명한 시정을 구현하고,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해 시정운영 활성화와 생산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 주요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또 ‘시민시장실’은 체험공간에서 의견청취 공간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정발전을 위한 시책 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기능 강화와 함께 미디어 전담부서 신설, 매거진 형태의 소식지 발행으로 일방적 홍보가 아닌 양방형ㆍ교류형 홍보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브랜드 육성,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시는 고품격 축산물 생산을 위한 우수 수정란 이식지원 사업과 친환경 청정화 사업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수입 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육성, 판로개척과 유통망 개선을 통한 농어민의 실질소득 증대, 농업 공동체 지도자 역량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수산물 브랜드 육성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수산자원 생산량 증대 및 어업인 소득증대,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23억원을 투입하는 등 어로활동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올해는 인구 20만 강소도시 건설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바다케이블카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부지원 항공MRO사업 등을 통해 도농통합도시의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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