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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안방극장 세대교체, 남녀 주인공이 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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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안방극장 세대교체, 남녀 주인공이 어려졌다

입력
2017.10.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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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안방극장 남녀 주인공이 어려졌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김수현, 이민호 등이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갖자 이들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대 초ㆍ중반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의 주인공 양세종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5세다. 상대역 서현진과는 무려 여덟 살의 나이 차가 난다. 양세종은 지난해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으로 얼굴을 처음 알린 신예다. 이후 OCN 드라마 ‘듀얼’에서 1인 2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무리 없이 ‘사랑의 온도’ 남자 주인공 온정선 역으로 캐스팅됐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현수(서현진)를 지키려는 따뜻한 모습과 함께 현실적인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며 ‘누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르는 우도환 역시 양세종과 동갑인 1992년생이다. 조연으로 활약해오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마스터’와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로 얼굴을 알렸다. OCN 사이비 스릴러극 ‘구해줘’에서 매력적인 석동철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KBS2 수목극 ‘매드독’에서 지적인 사기꾼 김민준 역을 맡아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의 수혜자는 우도환으로 불릴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 외에도 이서원, 김민석, 인피니트 출신 엘 등 20대 남자 배우들이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맹활약 중이다.

여주인공들도 마찬가지다. 신선한 얼굴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김태희의 출산, 전지현의 둘째 임신 등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배우 중 한 명이 1990년생 김태리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아가씨’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태리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tvN ‘미스터 선샤인’의 여주인공으로 당당히 캐스팅 됐다.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에서 이병헌과 멜로 연기를 펼친다. 1970년생인 이병헌과 무려 20세나 나이 차가 난다.

1994년생 수지 역시 안방극장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SBS 수목극 ‘당신은 잠든 사이에’에서 한없이 밝은 듯하면서도 내면의 아픔을 지닌 남홍주 역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한 수지는 꾸미지 않은 비주얼에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인생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기자 역할을 맡은 만큼 완벽한 발음과 톤을 위해 현직 기자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레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지와 동갑인 혜리 역시 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BC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 후속으로 방송되는 ‘투깝스’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투깝스’는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남자 주인공 조정석과 함께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OSEN, SBS·KBS·MBC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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