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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이재명, 그알 ‘날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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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이재명, 그알 ‘날선’ 저격

입력
2018.07.26 11:08
수정
2018.07.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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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보도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행태를 비판했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씨의 유행어 ‘그런데 말입니다’를 인용해가며 방송 내용과 연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방송 중 담당 PD가 ‘조폭 연루설’에 대한 이 지사의 해명을 듣고자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었다. 화면 속 PD는 왼손에는 이재명 지사의 이름과 얼굴이 담긴 공보물을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전화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장면을 두고 ‘연예 프로그램’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일반적으로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과 관련된 사고나 사건이 터졌을 때 이 지사가 비판한 ‘연출 장면’ 형식으로 연예인의 입장을 듣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 지사는 “취재 보도인지, 연예 (프로그램)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자”며 한 네티즌이 적은 글을 공유했다. 공유한 글에는 이 지시가 지적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을 두고 “탐사보도라기보다 한편의 픽션 영화를 찍은 것 같다”고 평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조직폭력배 출신 이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회사에 어떤 이익도 주지 않았다”며 “회사 대표가 조직폭력배 출신이었다고 성남시장을 조직폭력배로 몬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성남시장 시절 조폭 연루 의혹설 보도와 관련해 SBS에 ‘반론 및 의견 요청서’도 보냈다. 그는 “SBS측에 사실과 다른 방송을 하게 된 경위와 이후의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25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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