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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통 피해…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3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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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통 피해…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30일 개장

입력
2018.06.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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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완공 9년 만에 문 열어 연간 150만명 찾을 전망
30일 개장할 예정인 경기 의정부시내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
30일 개장할 예정인 경기 의정부시내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

중국의 사드(THAAD) 여파에 개장을 미룬 경기 의정부시내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 캐슬’이 30일 문을 연다.

의정부시는 아일랜드 캐슬 소유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AKTIS)가 최근 시에 제출한 리조트 사용 승인 신청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설을 다 지은 지 9년 만이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호텔과 워터파크, 온천 등의 시설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메인시설인 콘도는 개장하지 않는다. 콘도는 객실 동파 보수공사 후 10월쯤 따로 개장한다.

의정부 장암동 온천지구 3만8,366㎡에 들어선 아일랜드 캐슬은 최고 15층 건물에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실내ㆍ외 워터파크, 온천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2009년 완공된 이 시설은 2010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참여업체 간 채권ㆍ채무 문제로 7년 간 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액티스 그룹이 법원 경매를 통해 인수했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액티스는 앞서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 시설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문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이 터지자 개장 계획을 취소하고, 직원채용도 연기했다.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

엑티스는 하루 숙박인원 1,500~2,000명 중 70%는 유커로, 30%는 국내 혹은 동남아 관광객들로 채울 계획이다. 리조트 운영은 미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체인 호텔 ‘베스트웨스턴’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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