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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정보 흘려주고 돈 받은 경찰 간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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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정보 흘려주고 돈 받은 경찰 간부 체포

입력
2017.10.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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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지검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불법 채권추심업체에 수사 정보를 흘려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노만석)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A(54) 경감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불법 채권추심업체에 경찰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 A 경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택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사기 등 혐의로 올해 초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사를 벌인 뒤 A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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