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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女컬링, ‘마지막 고비’ 미국 꺾고 가장 먼저 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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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女컬링, ‘마지막 고비’ 미국 꺾고 가장 먼저 4강 확정

입력
2018.02.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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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1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김선영이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기적 같은 승전보가 이어졌다. 마지막 고비로 여겨지던 미국을 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미국과 7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5연승 및 6승 1패가 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를 모두 져도 최소 4위다. 남은 관건은 준결승, 결승 대진을 위한 순위 결정뿐이다.

이날 대표팀은 예상 밖의 고전을 했다. 1엔드에서 먼저 2실점을 한 뒤 2엔드 1점을 만회했다. 3ㆍ4엔드를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5엔드에서 대거 4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6-3에서 맞은 6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대표팀은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했으나 8엔드에 다시 2실점해 위기를 맞았다. 승부처는 9엔드다. 7-6으로 쫓기던 대표팀은 마지막 스톤으로 2점을 얻어 승부를 갈랐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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