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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복리후생은 ‘좋은 상사’…직장인 98% “꼴불견 상사에 사기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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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복리후생은 ‘좋은 상사’…직장인 98% “꼴불견 상사에 사기 저하”

입력
2017.05.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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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꼴불견인 상사로 인해 근무 의욕의 저하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 포털 업체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98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상사와 근무한 경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는 ‘꼴불견 상사’와 근무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 가운데 98%는 꼴불견인 상사로 인해 근무 의욕 저하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손꼽은 ‘꼴불견 상사’의 유형으로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과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이기주의형’이 각각 20%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는 변덕쟁이형’(19%),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지적형(15%)’, ‘상사의 명령이나 의견에 무조건 순응하는 예스맨형’(13%), ‘자신과 코드가 맞으면 OK, 아니면 NO인 편가르기형(11%)’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직급에 따라 싫어하는 상사의 유형도 달랐다. 사원~주임급의 경우 ‘이기주의형 상사를 가장 싫어한다고 밝힌 반면, 상대적으로 연차가 높은 대리, 과장, 차장, 부장급 인사는 하나 같이 ‘미꾸라지형’ 상사에 거부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부하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상사 상(像)은 무엇일까. 많은 응답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24%)’을 꼽았다. 이어 ‘팀원과의 수평적 소통 관계를 이끄는 모습(21%)’이나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모습’ 및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각 15%),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14%)’ 등도 상사들에게서 바라는 유형으로 선택했다.

이상적인 직장 상사의 모습에선 직급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사원급만이 ‘팀원과의 수평적 소통 관계를 이끄는 모습(23%)’을 가장 이상적인 리더상으로 꼽은 가운데, 전 직급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모습’을 최선호 상사 유형으로 선택했다. 그 비율은 직급별로 주임급이 27%, 대리급이 23%, 과장급 26%, 차장급 29%, 부장급 27%로 전 직급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보통 일보다는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이 직장생활이라고들 한다”며 “직급을 떠나 동료들 각자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한다면 더욱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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