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영서대학과 통합도 추진
학교 측 “재정자립도 높일 것”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상지대가 내년 3월 공영형 사립대 출범을 추진한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 직무대행은 7일 교내 학술정보원 1층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이사 체제 전환과 상지영서대학과 통합, 재정자립 실현을 바탕으로 국내 공영사학 1호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우선 2학기 시작 이전에 8월까지 정이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고, 상지영서대학과의 통합에 나선다. 통합을 위해 이달 말 실무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내년 3월 통합대학을 발족한 뒤 2020년 통합대학의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구상이다. 상지대는 올해를 또 공영사학 지원금을 비롯해 사회적 기금과 학생 충원율을 높여 재정자립도를 높여 나가는 해로 정했다.
상지대는 지난해 8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임시이사를 선임하면서 2007년 이후 이어진 10년간의 학내 분규가 마무리됐다. 학교 측은 새 도약을 위해 공영형 사립대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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