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고민이라면 교외의 프리미엄아울렛이나 복합쇼핑몰을 추천한다. 아울렛이나 쇼핑몰 등은 이젠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웬만한 테마파크와 견줄만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교외형 아울렛에서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장난감과 아동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점포 별로 회전목마, 워터페달보트 등 다양한 놀이 시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5월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날에 교외형 아울렛 방문객수와 매출이 가장 높아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주말 대비 36%, 평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최대 키즈몰을 오픈한 롯데아울렛 이천점은 어린이날 행사로 레고 조립대회 및 인기 캐릭터 ‘가스파드앤리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는 동반 성인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글 테마 파크 ‘닥터밸런스’에서는 10명 선착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주점에서는 ‘키즈 페달보트’, ‘다람쥐 통돌이’ 등 물놀이 관련 시설을 비롯해 회전목마, 미니기차, 범퍼카 등 다양한 아동용 놀이시설도 운영한다.
이천점 키즈몰에서는 ‘쁘띠엘렌’ 최대 70% 할인 등 브랜드 별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에서는 완구 전문 업체 ‘마텔코리아’와 연계해 ‘소피루비’, ‘터닝메카드W’, ‘헬로카봇’, ‘바비’ 등 다양한 인기 완구 상품을 선보인다.
‘쇼핑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9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카니발 인 스타필드’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 전체를 해외 카니발 축제 장소처럼 장식했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헬륨풍선, 팝콘, 주사위 보드게임 및 인형 뽑기 등 카니발의 대표 콘텐츠 5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밴드를 증정한다. 유로피언 재즈밴드의 공연과 익살스러운 광대들의 신나는 춤과 노래 등 버스킹 공연이 하루 3회 스타필드 곳곳에서 펼쳐진다.
스타필드 하남은 같은 기간 자녀, 부모님 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러브앤 땡스 기프트’ 행사도 진행한다. 헬로카봇 레고 등 장난감을 할인 판매한다. 1층 데블스 아트리움에서는 페라리, 아우디, 벤츠 등 명차들의 전동 승용완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봄 맞이 놀이완구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몰 은평점 3~4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오픈 후 처음으로 맞이한 어린이날을 위해 샌드킹덤, 오션 슈팅 라이크, 크랩 키즈짐 등 다양한 신규 시설을 선보인다.
샌드킹덤은 점성이 있는 모래로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형태의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션 슈팅 라이브는 벽면 스크린에 오재미를 던지면 그 위치에 따라 영상이 다양하게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놀이공간이다. 크랩 키즈짐에서는 언덕 오르기, 볼풀, 클라이밍, 미끄럼틀 등 다양한 신체 놀이활동이 가능하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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