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슈뢰더 전 獨 총리 “한국인 여성과 연애 중… 조만간 한국 방문”

알림

슈뢰더 전 獨 총리 “한국인 여성과 연애 중… 조만간 한국 방문”

입력
2018.01.19 11:03
24면
0 0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공식화

상대는 통역 맡았던 김소연씨

“한국에서 결혼 발표” 예상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은 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총리가 연인 김소연(왼쪽)씨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한국어판 자서전을 선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은 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총리가 연인 김소연(왼쪽)씨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한국어판 자서전을 선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연애설이 돌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한국 여성 김소연(47)씨가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며 18일(현지시간) 일간지 빌트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분테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기사에도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을 담았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둘이 헤어지게 된 배경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놨다. 독일 마르부르크대를 졸업한 김씨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2년여 전 열린 한 국제경영자회의에서 김씨를 알게 됐다. 여러 차례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을 맡았던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한국어판 ‘문명 국가로의 귀환’ 감수를 맡기도 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자서전 서문에서 “책을 번역한 김소연씨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한국의 홍보대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지낼 것임을 시사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1998~2005년 독일 총리를 지냈고 네 차례 결혼한 경력이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한국 여성 김소연씨와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독일 주간지 ‘분테’의 표지. 분테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성 김소연씨와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독일 주간지 ‘분테’의 표지. 분테 홈페이지 캡처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