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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복면가왕'의 역발상"…'수상한 가수'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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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복면가왕'의 역발상"…'수상한 가수'의 차별화

입력
2017.09.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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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민철기 PD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복면가왕’의 역발상 예능이다.”

MBC ‘일밤-복면가왕’ 출신 민철기 PD가 ‘수상한 가수’의 차별점을 밝혔다.

민 PD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M 제작센터에서 열린 tvN ‘수상한 가수’ 간담회에서 “‘복면가왕’의 역발상 예능이라고 한 이유가 진짜가수를 공개했을 때 긴장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복면가왕’은 인지도 있는 사람들이 가면 쓰고 나오지 않냐. 추리해서 맞히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인지도가 낮은 출연진들은 이런 긴장감 있는 재미를 주는 게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진짜 가수들이 잘 드러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복제가수와 무대 뒤 진짜가수의 관계를 잘 보이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한 가수’는 인기스타들이 무대 뒤 진짜가수의 복제가수로 빙의해 무대를 꾸미는 음악예능이다. 1회에서는 ‘갑수’ 홍보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진짜가수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정희주였다. ‘닭발’ 홍석천이 2, 3, 4대 3연속 우승하면서 진짜 가수는 아직 안 밝혀진 상황. 홍석천은 “복제가수로 출연 중인데, 진짜가수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다. 떨어지든 우승하든 다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하더라. 본인의 목소리로 한 프로그램에서 2곡을 부를 수 있는 건 대단히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복제가수가 단순히 립싱크만 하는 게 아니다. 진짜가수 보다 힘든 준비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의 사연을 듣고 어떤 감정으로 노래를 전달할까 일주일 동안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현, 허영지, 붐, 이수근, 강호동, 김형석, 박소연, 홍석천, 민철기 PD(왼쪽부터)

‘수상한 가수’는 지난달 14일 첫 방송분이 최고 시청률 2.5%를 찍은 뒤 하향세 중이다. 하지만 화제성은 뜨겁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이수근은 “방송할 때마다 실검에 오르는데 아직까지 핸드폰으로 많이 보는 것 같다. 핸드폰 규제를 강화해서 시청률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강호동을 비롯해 패널 이수근, 붐, 홍석천, 박소현, 김형석, 허영지, 김종현 등은 초대하고 싶은 스타 복제가수들을 꼽았다. 배우 김희선, 차태현, 하지원, 박보검, 최여진, 전혜빈, 방송인 신동엽, 개그우먼 이국주 등을 추천했다. 강호동은 “‘수상한 가수’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진짜가수와 복제가수, 패널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지금보다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다.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 사진=CJ E&M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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