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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심 끝에 “평창 개회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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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심 끝에 “평창 개회식 참석”

입력
2018.02.08 11:3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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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2년3개월 만에 조우할 듯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키로 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8일 입장 자료를 내고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해, 온 국민이 준비해온 지구촌 축제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에 반발하며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평창올림픽 개ㆍ폐회식 초청장을 전달받은 뒤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검찰이 다시 그를 특활비 상납 의혹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하면서 개회식 초청을 거절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전날까지도 불투명했지만 고심 끝에 이날 참석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수사 상황과 관계 없이 재임 당시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대통령으로서 직접 참석해 의연하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이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우하면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식장 만남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이명박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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