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서구 복수동 119시민체험센터에 지진체험과 생활안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장 보강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소방본부가 2억2,000여만원을 들여 63㎡크기로 조성한 지진체험장은 탑승인원 6명이 지진 강도별로 10분가량 규모 8.0의 강진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는 중에 진도 3에서 작은 물건이 떨어지기 시작해 점점 지진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물건들이 떨어지고 깨지며, 최고 강도인 진도 8에서 화재가 발생되고 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이 실제처럼 연출된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과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지진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각종 위험에서의 탈출훈련과 엘리베이터 사고, 아파트 및 버스에서의 비상탈출 훈련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희망자는 인터넷(www.daejeon.go.kr/dj119/index.do)나 전화(042-609-6888),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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