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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수의 느린 풍경] ‘판다’를 잡아라

입력
2016.07.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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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동물원 입구에 대형 판다 사진이 걸려있다. 동물원이 위치한 곳은 빈에서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쇤브룬 궁전이다. 수많은 동물을 제치고 판다를 간판으로 내세운 건 세계 여행시장의 큰손인 중국인을 겨냥했을 거라는 인상이 짙다. 한국의 에버랜드도 지난 4월 ‘판다월드’를 개장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해외여행객은 2014년에 1억 명, 2020년엔 2억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또한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이 598만 명으로 전체의 45.2%를 기록했고 올해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후베이성 우한에 7번째 중국지사를 개설하고 쓰촨성 청두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여는 등 중국 내륙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회복조짐인 관광업계와 달리 국내 정치 사정은 복잡하다. 사드 불똥이 중국인 여행객 잡기에 공을 들여온 여행업계에 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여행팀 차장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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