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미국, 유럽발 항공기 내 노트북 반입 금지 방안 철회

알림

미국, 유럽발 항공기 내 노트북 반입 금지 방안 철회

입력
2017.05.31 09:36
0 0
25일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이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켈리 장관은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행 국제선 항공기 객실에 노트북 반입을 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유럽발 항공기에 대해선 적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25일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이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켈리 장관은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행 국제선 항공기 객실에 노트북 반입을 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유럽발 항공기에 대해선 적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동ㆍ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객기에 한해 시행해 오던 노트북 항공기 객실 반입 금지 조치를 유럽으로 확대하려던 방안을 철회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정치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집행위원, 비올레타 벌크 집행위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럽발 여객기에 노트북 기내 반입을 금지하려던 계획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규제로 인한 탑승객들의 혼란, 관광 산업 등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과 유럽 주요 국가들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파악된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28일 테러 위협에 대비해 미국을 오가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 객실에 휴대용 노트북의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동ㆍ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한 규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 당국은 3월부터 요르단과 이집트, 터키 등 중동ㆍ아프리카 이슬람권 8개국, 10개 공항에서 출발한 미국행 항공기 객실에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기기를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