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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PO 4강 너무 쉬운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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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PO 4강 너무 쉬운 거 아냐

입력
2018.03.30 21: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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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없는 인삼공사에 압승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이 원주 DB 로드 벤슨의 리바운드를 저지하고 있다. 뉴스1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이 원주 DB 로드 벤슨의 리바운드를 저지하고 있다. 뉴스1

프로농구 원주 DB가 정규리그 1위 팀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4-7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은 DB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2014~15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KGC인삼공사는 간판 오세근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22-23으로 한 점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DB는 11점을 몰아치며 KGC인삼공사를 흔들어 놓았다. 2쿼터 3분 가까이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로드 벤슨, 디온테 버튼, 두경민의 릴레이 슛이 터졌다. 3쿼터 초반에도 KGC인삼공사의 흔들린 수비를 틈타 DB는 두경민이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터뜨리고 버튼의 골 밑 돌파가 이어지면서 56-38까지 도망갔다. 이후에도 버튼과 벤슨, 서민수의 골밑슛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 70-55로 3쿼터를 마친 DB는 4쿼터엔 수순대로 베테랑 김주성까지 가세했다.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 김주성의 뱅크슛으로 82-63까지 달아났고, 2분 55초를 남기고는 박병우, 김주성의 연속 3점포까지 터져 경기 종료 2분 14초 전 90-67로 격차를 벌려 승부를 끝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4쿼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을 3분만 뛰게 하는 등 백기를 들었다.

DB의 두 외국인 선수 버튼(29점 11리바운드)과 벤슨(23점 19리바운드)은 52점에 리바운드 30개를 합작하는 파상 공세로 승리에 앞장섰다. 두경민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알토란 같은 15점을 보탰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다음 달 1일 장소를 KGC인삼공사의 홈인 안양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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