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기자

등록 : 2017.03.20 23:02
수정 : 2017.03.20 23:02

삼성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 이달 말 출격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전 가전에 적용해 ‘빅스비 생태계’ 조성 목표

등록 : 2017.03.20 23:02
수정 : 2017.03.20 23:02

삼성전자가 이달 29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전 제품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한다.

글로벌 AI 가상비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아마존 ‘알렉사’ 등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끄는 이인종(사진) 개발1실장(부사장)은 20일 오후 자사 영문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의 지능형 인터페이스인 빅스비는 휴대폰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기존 음성인식 가상비서와 빅스비의 차별점으로 완전성ㆍ상황 인식ㆍ인지 범위의 세 가지를 꼽았다. 빅스비는 응용 소프트웨어(앱)의 대부분 기능과 연동되고, 완벽하지 않은 음성 명령도 인식할 수 있는데다 다루기가 쉽다는 의미다. 그는 “이용자는 앱을 쓰는 도중 언제든 빅스비를 불러올 수 있고 빅스비는 과거 진행하던 동작을 이어서 실행한다”며 “빅스비는 완전하지 않은 정보로도 최대한 명령을 이해해 실행할 수 있도록 똑똑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AI 가상비서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은 애플의 가상비서 ‘시리(Siri)’ 개발자가 설립한 미국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한 지난해 말부터 제기됐다. 그 신호탄인 갤럭시S8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 왼쪽 모서리 볼륨 버튼 아래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다.

삼성은 장기적으로 빅스비를 사물인터넷(IoT) 허브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가상비서를 출시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같은 지향점이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를 에어컨과 TV 등 모든 삼성 제품에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며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간단한 회로, 인터넷 연결을 갖춘 기기라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스비와 연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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