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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냐 강등이냐, K리그 주말 운명의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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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냐 강등이냐, K리그 주말 운명의 최종전

입력
2017.1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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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K리그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운명의 최종전이 펼쳐진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9개월을 달려온 정규시즌의 끝자락에 서 있다. 오는 18~19일 최종 38라운드에서 잔류와 강등의 희비가 엇갈린다.

광주FC는 12위 꼴찌로 챌린지(2부)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11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천 유나이티드ㆍ전남 드래곤즈ㆍ상주 상주 등 세 팀의 막판 치열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세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9위 인천(승점 36ㆍ30골)과 11위 상주(승점 35ㆍ41골)는 18일 인천전용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시간 10위 전남(승점35ㆍ53골)은 내년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8위 대구FC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비슷한 처지이지만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상주에 비기기만 해도 전남-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10위를 차지할 수 있다. 상주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무로 앞선다. 그러나 인천이 상주에 패하면 상황은 급변한다. 전남이 대구와 비길 경우 인천과 전남은 승점 36으로 동률이 되지만 인천이 다득점에서 밀려 11위로 추락한다. 상주 역시 인천만 꺾는다면 전남-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11위 자리를 탈출할 수 있어 희망적이다. 인천의 악재는 수비수 고르단 부노자(29ㆍ보스니아)와 공격수 웨슬리 알베스(25ㆍ브라질)가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수비수 이윤표도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상주는 최근 기세가 좋지 않다.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여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MVP 유력 후보 조나탄/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이 승강제 도입 이후 유일하게 강등을 면한 시민구단으로 ‘생존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점도 부담스럽다. 반면 K리그 챌린지 팀들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고대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와 아산 무궁화FC간 승자가 K리그 클래식 11위를 상대로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과 아산은 18일 챌린지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친다. 승강제 시행 이후 2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K리그 챌린지 팀이 승리를 거두고 승격을 이뤄낸 만큼 승강 플레이오프는 K리그 클래식 팀들에게 악몽으로 여겨진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마지막 티켓의 향방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를 놓고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끝까지 경쟁한다. 수원은 19일 전북과 원정으로 맞붙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이 조금 더 유리하다. 수원(승점 61·60골)은 전북과 비겨도 3위 확보에 문제가 없다. 울산(승점 59·40골)이 강원을 이겨도 다득점에서 수원이 크게 앞선다. 5위 FC서울(승점 58·53골)은 수원과 울산이 모두 패하고 제주를 꺾는다면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할 수 있으나 제주를 상대로 7골 이상 넣고 이긴 뒤 골득실을 따져 봐야 해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등 개인 타이틀 역시 최종전에서 판가름이 난다. 22골의 조나탄(27ㆍ수원 삼성)은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MVP는 이재성(25ㆍ전북현대)과 조나탄의 양강 구도로 좁혀진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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