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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피부 건강 지키는 가장 확실한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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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피부 건강 지키는 가장 확실한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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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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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과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반드시 사용하길 권하는 화장품이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우수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바르고 온갖 관리를 받는다 해도 정작 자외선 차단제를 빼놓는다면 부질없는 짓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자외선 차단제만 잘 사용해도 안티에이징 관리의 반은 성공하는 셈이다.

단지 미용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 강한 자외선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만들고 면역반응을 저하시킴으로써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피부암의 80% 정도는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90년에 걸친 자외선과의 전쟁

자외선은 1801년 독일의 전기화학자인 요한 리터에 의해 그 존재가 밝혀졌다. 이후 자외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됐고 1928년 세계 최초의 자외선 차단제가 미국에서 출시됐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s)은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되는데 그 중 가장 위험한 건 UVC다. UVC는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는 등 생명체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 그러나 오존층이 지구로 쏟아지는 UVC를 거의 모두 흡수해 지표면엔 닿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면 UVA는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다. UVA는 에너지량이 적지만 피부에 닿는 시점부터 태닝현상을 일으킨다. 또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하고 주름을 생성시킨다.

UVB는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긴 하나 에너지가 커 적은 양으로도 피부에 강한 자극을 가한다. 잠시만 노출돼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미와 주근깨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세포 유전자를 파괴해 검버섯과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국내서도 꾸준한 계도와 홍보가 이뤄지면서 많은 이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화장품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성 90.1%가, 남성은 56.4%가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샴푸나 핸드크림 못지않은 높은 사용률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미용의 목적을 넘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은 SPF와 PA 지수로 확인할 수 있다. SPF 지수는 UVB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활동이 대부분인 경우 10, 간단한 실외활동이 동반될 경우 10~30 정도, 등산이나 해수욕 등 장시간 야외활동에는 50 정도가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VA 방어 수준은 PA 지수로 알 수 있다. 원래 국내서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의 PA 지수는 3단계로 분류돼있었으나 지난해 6월 식약처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해 4단계로 늘렸다. 소비자 선택 기회를 넓히고 국산 제품이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UVA 차단지수가 2이상 4미만이면 'PA+', 4이상 8미만이면 'PA++', 8이상 16미만이면 'PA+++', 16이상이면 'PA++++'로 표시하도록 바뀌었다. 개정안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에도 'PA++++' 등급의 자외선 차단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SPF나 PA 지수를 따지기 보단 올바르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권고량은 남성 얼굴 기준 900mg, 여성 얼굴 기준 800mg이다. 생각보다 많은 양으로, 보통은 500원 짜리 동전 크기 정도를 짜서 정성껏 문지르기를 권장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아침에 한번 바르고 나왔다고 해서 종일 그 효과가 유지되는 게 아니므로 수시로 덧바르는 게 중요하다. 야외활동 중이라면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자외선을 완벽히 막을 수 있다.

자외선은 사시사철 그 양의 많고 적음은 있지만 매일 내리쬐는 만큼 계절과 상관없이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지난해에 쓴 제품을 이듬해 다시 사용하는 일은 지양해야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안전성이 완벽하지 않아 쉽게 분리되므로 통상 개봉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교체하는 게 좋다.

타입 따라 취향 따라 골라 쓰자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자외선 차단제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면서 그 종류도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로션 제형의 내용물이 튜브 용기에 들어있는 선크림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파우더, 스틱, 젤, 스프레이, 쿠션까지 다양한 타입과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나와 있으므로 각자의 생활 패턴이나 선호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1 라네즈 워터리 선크림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자작나무 수액 성분과 피부 보습 인자 성분이 함유돼 바르는 순간 산뜻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하이드로 이온 미네랄 워터와 식물 유래 폴리페놀 추출물로 이뤄진 라네즈의 워터 스크린™ 기술을 적용, 유해 환경에 의해 쉽게 지치고 건조해지는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호해준다. SPF50+ PA++++

2 숨37° 선-어웨이 멀티 이펙트 선블럭 EX

미백 기능과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는 메이크업베이스 효과까지 담은 멀티 선블록. 스킨 프로텍션 기술을 적용, 자외선을 보다 강력히 차단하고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스커텔리아 뿌리, 멀버리 껍질 등으로 이뤄진 퓨어디(PureD)™ 성분과 비타민C 유도체, 폴리페놀류와 같은 항산화 성분을 추가해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SPF50+ PA+++

3 A.H.C 내추럴 플러스 선스틱

400여 가지 자연 유래 성분을 담아 피부에 순하게 작용한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해 탄력 및 브라이트닝에 도움을 주는 특허 성분들도 포함시켰다. 더스트 흡착 방지 기능을 더해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준다.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이며 간편한 스틱 타입으로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SPF50+ PA++++

4 라비오뜨 유브이 베일 브라이트닝 선크림

순한 무기 자외선 처방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번들거림 없는 보송한 마무리감과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을 갖춰 화사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또 각종 꽃에서 얻은 릴리프 콤플렉스와 알로에베라잎추출물, 해바라기씨오일 등을 담아 자외선에 예민해진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고 진정시켜준다. SPF50+ PA++++

5 어바웃미 유브이 퍼펙트 쉴드 톤업 선크림

자외선차단은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도 지닌 3중 기능성 인증 제품이며 메이크업베이스 겸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프리지어, 쟈스민, 아이리스, 수선화 등 8가지 화이트 플라워 콤플렉스 성분이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한다. 또 아라비안코튼, 넥타퓨어, 히비스커스, 푸른연꽃수가 함께 함유돼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SPF50+ PA++++

6 토니모리 O!Oi 더 화이트 티 마일드 선쿠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션 타입 선블록. 패션 브랜드 오아이오아이(O!Oi)와 협업해 용기 및 패키지를 새로 디자인했다. 미국의 환경운동단체(EWG)가 안전한 그린 등급으로 판정한 성분만으로 이뤄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른 봄 차나무에서 흰 솜털이 보송보송 남아있는 싹을 수확해 만든 백화은침(백차) 추출물을 정제수 대신 사용했다. SPF50+ PA++++

7 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카렌듈라 아이스 퍼프 선

바르는 즉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쿨링 효과를 지녔다. 하와이 코나 914m 해양 심층수를 함유, 촉촉함과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하며 '태양의 꽃' 카렌듈라 추출물과 캐모마일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히 달래준다. 퍼프가 내장돼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스킨 톤의 텍스처가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미백 및 주름개선을 함께 갖췄다. SPF50+ PA+++

8 스킨푸드 알로에 워터리 쿨링 선 쿠션

자외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해주므로 실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가 빼어난 알로에 성분이 달아오른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휴대가 간편한 팩트 타입 제품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선 케어가 가능하다. SPF50+ PA++++

9 더샘 에코 어스 파워 투명 선 스틱 디즈니 에디션

백탁 현상 없이 투명하게 발려 매끈하게 밀착된다.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나 손대지 않고 청결하게 덧바를 수 있고 메이크업 전 푸석한 피부 결을 정돈하는데도 유용하다. 도시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퓨리파잉 트리 모링가 성분을 배합했으며 강인한 생명력의 4가지 식물 성분을 담은 내추럴 플랜트 파워 콤플렉스를 더했다. SPF50+ PA++++

10 셀큐어 UV퍼펙션 데일리 에센스 선

가볍고 촉촉한 에센스 텍스처가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일상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산뜻한 사용감을 지녀 여러 번 덧발라도 백탁 현상이 없고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들뜨거나 밀리지 않는다. 산자나무 추출물, 복령 추출물, 에버라스팅 꽃수 등 자연 유래성분을 함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SPF50+ PA++++

11 SNP 유브이 퍼펙트 샤이닝 톤업 선 크림

자외선 및 공해물질 차단, 피부톤 보정 기능을 갖춘 다기능성 제품이다.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글라이코필름 성분이 함유돼있고 신기술인 파우더인실크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럽고 보송한 피부 결을 연출할 수 있다.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까지 3중 기능성을 인증받았고 화사한 피부 톤을 표현해주는 핑크 베이지 색상을 띠고 있다. SPF50+ PA++++

12 투쿨포스쿨 마일드 시카 선 로션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안전 성분만으로 이뤄져 민감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고농축 센탈라아시아티카(병풀추출물), 치아씨 추출물, 유칼립투스 오일이 배합돼 자극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촉촉한 로션 타입의 포뮬러로 피부에 순하게 스며들며 천연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산뜻한 시트러스 향으로 마무리된다. SPF50+ PA++++

13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주는 톤 업 선케어 제품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강하게 자란 프랑스 남서부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피크노제놀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과 유해물질이 유발한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피지 흡착력이 뛰어난 탄닌 콤플렉스 성분을 더해 피부를 보다 산뜻하고 보송하게 만들어준다. SPF50+ PA+++

14 그라운드플랜 오 마이 패밀리 넌케미컬 선크림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순하고 안전한 성분을 사용했다. 피부 디톡스에 좋은 밀싹과 면역력을 높이는 브로콜리 추출물 등 그린 식물 성분과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귤오일, 피부를 진정시키는 녹차씨오일을 비롯한 제주 유래 성분 7가지가 들어있다. SPF50+ PA++++

15 잇츠스킨 프레스티지 선 데스까르고

끈끈한 달팽이 점액에서 추출한 뮤신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매끈하게 가꾸는 효과까지 갖춘 선크림이다. 식약처 고시 성분인 아데노신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께 배합, 주름개선 및 미백 기능성도 인증 받았다. 촉촉한 수분층이 피부에 부드럽게 펴 발리며 시원한 사용감을 선사하며 백탁 현상이나 번들거림 없이 깨끗한 피부 결을 만들어준다. SPF50+ PA+++

16 어퓨 파워 블록 데일리 선크림

최대 자외선 차단지수를 적용했으며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PC, TV 등에서 발생하는 파란색 계열의 가시광선으로, 자외선 영역과 가까워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블루 라이트도 차단해준다.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병풀추출물을 20% 함유했으며 역시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생열귀나무싹추출물을 함께 배합했다. SPF50+ PA++++

17 스킨젠 에코글램 선스틱

국내 최고 수준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투명한 색상의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 감응성 용기를 사용한 점이 특징. 자외선에 노출되면 본래 초록색이던 용기의 캡 부분이 보라색으로 변하므로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해야할 시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백탁 현상이 없고 자연 유래 성분인 마일드 비 콤플렉스, 베이비 리프 콤플렉스, 내추럴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진정 효과가 뛰어나며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완료했다. 여린 피부를 지닌 아이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 굴곡을 고려한 곡선형 타입으로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잘 밀착돼 발린다. SPF50+ PA++++

18 세니떼 베리어 플러스 데일리 선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 반발 시스템을 적용, 중금속을 비롯한 대기 내 유해물질이 피부에 흡착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 가전기기에서 방출돼 피부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블루 라이트를 흡수·반사해준다. 부드럽고 퍼짐성이 좋은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므로 백탁 현상 없이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남아프리카의 극심한 건조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력한 수분유지력의 부활초를 함유, 피부 수분을 지켜준다. SPF50+ PA++++

김도현 객원기자 kbeauty7243@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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