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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차승원 "대한민국 새롭게 태어난 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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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차승원 "대한민국 새롭게 태어난 지 1년"

입력
2017.12.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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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M 제공
배우 차승원이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M 제공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난 지 1년이 됐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대한민국의 첫 드라마인데 저한테도 새롭고, 시청자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배우 차승원이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적 의미가 담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당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차승원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화유기'에 앞서 지난 1년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발언을 준비한 듯하다.

차승원에서 '화유기'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1,000년째 수행중인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을 연기한다. 인간계에서는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 우휘로 둔갑해 살아가는 역할이다. 인간사를 들여다보는 요괴의 시선이 담길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또한 그의 실수로 오행산에서 풀려난 손오공을 책임지고 뒤치다꺼리해야 하는 설정이 웃음을 이끌어 내려 한다. 손오공 역은 군 제대 후 복귀한 이승기가 맡았다.

차승원(왼쪽)과 이승기가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제작발표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각색한 ‘화유기’에서 차승원은 요괴 우마왕을, 이승기는 손오공을 연기한다. CJ E&M 제공
차승원(왼쪽)과 이승기가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제작발표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각색한 ‘화유기’에서 차승원은 요괴 우마왕을, 이승기는 손오공을 연기한다. CJ E&M 제공

차승원은 "요괴이지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수장이기도 해서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느끼는 모습들이 나올 예정"이라며 "판타지라고 하지만 그 속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현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괴리감이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화유기'를 통해 홍정은 홍미란 자매 작가, 박홍균 PD와 2011년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최고의 사랑'을 한 팀이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화유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기와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며 "익숙한 분들과 작업해서 좋은 에너지로 충만하다"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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