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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연패 신경 안 써,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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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연패 신경 안 써,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

입력
2017.06.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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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호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연패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은 "연패(2연패 중)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우리는 신경 안 쓴다. 게임 잘하는 거만 신경 쓸 뿐이다. 당초 계획을 세운 것에 충분히 만족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하위권의 인천전은 승리에 대한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최 감독은 "하위권 팀을 상대할 때면 이겨야 된다는 심리가 작용해 선수나 감독이나 부담"이라면서도 "훈련 과정을 실전에서 성실히 이행하고 있어 스스로 만족한다. 갈수록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최하위 인천을 이끄는 이기형 감독은 "저번 경기는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잘해줬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 준비한 거 차분하게 풀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경기장은 평일 저녁 들어 선선해지면서 관전하기 좋은 날씨를 보였다. 많은 관중이 찾지는 않았지만 서포터즈 등 팬들이 모여 열렬한 응원을 뿜어내고 있다.

인천=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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