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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운명 결과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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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운명 결과 겸허히 수용”

입력
2017.10.15 1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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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공론화위 위원장 “시민의 선택은 위대”

4차례 공론조사 종료, 20일 최종 결과 발표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판가름할 공론조사 시민 참여단의 종합토론·설문조사가 완료됐다. 15일 충남 천안의 계성원에서 설문조사가 끝내가 진행된 폐회식에서 공론화위 관계자가 미 완성된 한 참여자의 설문조사지를 완료해 수거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판가름할 공론조사 시민 참여단의 종합토론·설문조사가 완료됐다. 15일 충남 천안의 계성원에서 설문조사가 끝내가 진행된 폐회식에서 공론화위 관계자가 미 완성된 한 참여자의 설문조사지를 완료해 수거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운명을 판가름할 4차례의 공론조사가 15일로 모두 끝났다. 20일 최종 결과 발표만 남았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천안 계성원에서 시민참여단의 2박3일 종합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중단ㆍ재개 양측 간에 시민참여단을 설득하기 위한 논리대결이 불을 뿜었다. 시민참여단은 마지막 4차 공론조사에 참여한 뒤 해산했다.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종합토론회 폐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애타게 기다렸고, 그 선택을 존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시민참여단 여러분은 위대한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선택한 것이기에 위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참여단의 선택을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차례”라며 “자신의 의견과 다른 쪽으로 선택됐다고 해서 새롭게 갈등을 표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론화위는 4차례에 걸친 공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한다. 4차 조사 결과 건설공사 중단ㆍ재개 의견 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날 경우 시민참여단 다수 의견에 따라 작성된다. 반면 의견 차가 오차범위 이내일 때는 1~4차 조사 결과 간 의견분포 변화 등을 분석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권고안이 발표되면 내용을 검토한 뒤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건설중단·재개에 관한 최종결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천안=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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