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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에 국산 인슐린 펌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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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에 국산 인슐린 펌프 효과”

입력
2017.07.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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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건국대병원 교수팀, 미국당뇨병학회 임상발표

최수봉ㆍ홍은실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 교수팀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최근 열린 77차 미국당뇨병학회에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에 국산 인슐린펌프 치료가 효과를 거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팀은 임상결과를 9월 유럽당뇨병학회에서도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인슐린펌프 치료군 71명(시험군), 대조군 79명 등 15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ㆍ관찰한 결과, 시험군은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향상된 반면 대조군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를 통해 인슐린펌프 치료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당뇨병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인슐린펌프 치료의 효과가 높았으며, 상당수에서 췌장 기능이 정상 가까이로 회복됐다.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돼 전 세계에 보급된 인슐린펌프 장치는 식후 인슐린을 주입하는 수준에서 발전해 24시간 혈당 변화에 맞춰 인슐린의 자동 주입이 이뤄지는 하이브리드형 인공췌장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 교수는 “음식 섭취를 줄이거나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를 자극하는 먹는 약 처방법 등 혈당 정상화에만 집중하는 현재 방법으로는 당뇨병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 교수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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