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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기자

등록 : 2018.06.08 15:59
수정 : 2018.06.08 18:48

워싱턴 창단 44년 만에 들어 올린 스탠리컵

등록 : 2018.06.08 15:59
수정 : 2018.06.08 18:48

스탠리컵을 들고 환호하는 알렉스 오베츠킨. AP 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가 구단 창단 44년 만에 아이스하키 최고 영예인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워싱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에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워싱턴은 1패 뒤 4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베이거스의 신생팀 돌풍을 잠재우고 감격의 정상에 올랐다. 워싱턴은 1974년 창단 이후 이번 시즌을 포함해 총 28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8년에 처음으로 스탠리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당시 최강이었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 4전 전패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통계회사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28번째 만에 플레이오프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건 미국 4대 프로스포츠(NFLㆍMLBㆍNBAㆍNHL)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콜럼버스 블루 재키츠에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이후 매 시리즈 역전을 일구며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2패 뒤 4연승으로 콜럼버스를 제친 워싱턴은 2라운드에서는 '숙적' 피츠버그 펭귄스을 꺾고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만나서도 2승 3패로 뒤졌던 워싱턴은 6, 7차전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20년 만에 스탠리컵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도 1차전을 베이거스에 4-6으로 내줬지만 또 한번 내리 4연승으로 기적의 레이스에 화룡점정을 이뤘다.

이날 5차전에서 워싱턴은 2-3으로 뒤진 3피리어드에서 데반테 스미스-펠리가 넘어지면서 회심의 샷으로 골문 코너를 찔러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스 엘러가 상대 골리 마크-안들레 플러리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나온 퍽을 그대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터트렸다. 5차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골(26어시스트)을 몰아친 간판스타 알렉스 오베츠킨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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