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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라인 좋아요~” 믹스더블 컬링, 이제 우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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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라인 좋아요~” 믹스더블 컬링, 이제 우리 차례

입력
2018.04.09 16:3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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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믹스더블 경기에서 스위핑하는 이기정(왼쪽)과 장혜지. 강릉=연합뉴스
평창올림픽 믹스더블 경기에서 스위핑하는 이기정(왼쪽)과 장혜지. 강릉=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 이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팀 킴(여자 컬링대표팀)’과 최근 막을 내린 미국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로 선전한 남자 컬링대표팀에 이어 이번엔 믹스더블(혼성 2인조) 컬링대표팀이 출격한다.

장반석(37) 감독이 이끄는 믹스더블 대표팀 장혜지(21)-이기정(23)은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리는 2018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믹스더블 컬링은 평창올림픽 초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일등 공신이었다. 컬링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관련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예선 1∼7차전 내내 경기장이 가득 찼다. 장혜지가 이기정에게 외친 “오빠! 라인 좋아요”란 말은 유행어가 됐다. 믹스더블 대표팀은 6위에 그쳐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 8위 미국을 완파하고 세계 최강 중국, 러시아와 연장 승부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평창올림픽에서 초반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던 믹스더블 컬링의 장혜지(왼쪽)와 이기정. 강릉=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서 초반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던 믹스더블 컬링의 장혜지(왼쪽)와 이기정. 강릉=연합뉴스

이번 믹스더블 세계선수권은 40팀이 출전해 8팀씩 5그룹으로 나뉘어 풀 리그를 펼친 뒤 각 그룹 1~3위와 4위 중 최고 성적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장혜지-이기정은 지난 해 세계선수권 6위를 넘어 내심 메달권을 꿈꾼다.

한편, ‘팀 킴’은 세계상위 랭커 12팀만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4.10~15) 참가를 위해 8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팀 킴’과 일본의 후지사와 사쓰키(27) 스킵이 이끄는 ‘팀 후지사와’만 초청 받은 수준 높은 대회다. 평창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명승부를 벌인 두 팀이 이번에 한일전 리턴매치를 펼칠지 주목된다.

지난 달 캐나다 노스베이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에서 ‘팀 킴’에 많은 응원을 보낸 캐나다의 한국 교민들은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한인 응원단을 모집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인회 제공
지난 달 캐나다 노스베이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에서 ‘팀 킴’에 많은 응원을 보낸 캐나다의 한국 교민들은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한인 응원단을 모집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인회 제공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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