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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서 '경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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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서 '경제 드라이브'

입력
2016.10.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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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施政演說)을 한다. 취임 첫해인 2013년부터 4년 연속 직접 시정 연설을 하는 것이다. 시정연설은 이듬해 국가 예산안과 주요정책 과제 등 국정 운영 방향을 정부가 국민과 국회에 설명하는 연설이다. 노태우정부에서 시정연설이 도입된 이래, 과거 대통령들은 임기 중반 이후엔 국무총리에게 시정연설 대독을 맡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연설의 주제는 ‘경제 살리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노동개혁ㆍ규제개혁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국회가 협조할 것을 요청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가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에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ㆍ안보 위기 극복을 위한 국론 결집을 당부하고, 강경한 대북 정책의 당위성을 거듭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미르ㆍK스포츠 재단 의혹이나 송민순 회고록 논란 등 정치 현안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박 대통령은 최씨 의혹 등을 걸어 청와대 공세 수위를 높이는 야당을 겨냥해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가뜩이나 삶이 팍팍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돌아오라’는 수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야당 비판 수위에 따라 시정연설 이후 정국이 더 얼어붙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올 6월 20대 국회 개원 연설 이후 4개월 만이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o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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