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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수위조절 실패 논란 괴산발전소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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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수위조절 실패 논란 괴산발전소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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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수력발전소. 한국학중앙연구원
괴산수력발전소. 한국학중앙연구원

20일 낮 12시 10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이 발전소 김모(59)소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지난 16일 폭우가 내렸을 때 수문조절을 제대로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당시 발전소 측은 폭우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자 수문 7개를 모두 열었고, 괴산군은 댐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날 댐 방류로 피해를 본 하류지역 주민들은 “장마에 대비한 수위 조절을 하지 않다가 폭우가 내린 날 갑자기 수문 전체를 여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발전소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전소 측은 폭우 당시 매뉴얼대로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이 이번 수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김씨의 휴대전화와 개인 컴퓨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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