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경 기자

등록 : 2018.06.14 17:47
수정 : 2018.06.14 17:48

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등록 : 2018.06.14 17:47
수정 : 2018.06.14 17:48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 도동나루터의 녹조현상. 연합뉴스

낙동강에 녹조가 번지면서 올해 첫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14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창녕함안 구간에서는 지난 11일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1㎖당 3,594개가 나와 기준치(1,000개)를 3배 이상 초과했다. 지난 4일 남조류 세포수는 1,745개로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2주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수/㎖를 초과했다.

환경당국은 ㎖당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하면 ‘관심’, 2주 연속 1만개를 넘어서면 ‘경계’, 그리고 100만개를 초과하면 ‘대발생’ 단계를 발령한다.

올해 첫 조류경보는 5년 내 가장 늦은 시기에 발령됐다. 낙동강에서 조류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시기가 과거 4년간 5월말에서 6월초 사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이보다 최대 2주일 가량 늦게 발령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6월 7일 강정고령보에서 첫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5월 중순까지 잦은 강우로 조류 번식이 정체되다가,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 측은 보 개방과 관련 “현재 낙동강에서 개방중인 하류 4개 보(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보)의 개방 폭이 크지 않아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4대강 16개 보 대표지점(보 상류 500m)에 대해서도 수질과 조류 발생현황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는데, 14일 현재 낙동강 8개 보의 경우 최근 5년 내 수온이 가장 높은 창녕함안보를 제외하고는 예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낮은 남조류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창녕함안보 인근과 하류지역 10개 정수장에 완비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유해남조류와 조류독소, 맛ㆍ냄새물질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물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석훈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여름철 수온이 상승하면서 이달 하순 장마철 이전까지는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염원 관리, 수질 감시, 정수처리 강화 등을 통해 녹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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