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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SNS에 남긴 '메르스, 아직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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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SNS에 남긴 '메르스, 아직도 궁금해요'

입력
2015.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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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대한 기사가 엄청난 양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기사마다 정보가 달라 헷갈리시죠? 독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문을 모아 전문가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디지털뉴스부

Q. 메르스 증세라는 생각이 들 때 어느 곳에 신고 해야 하나요? 제일먼저 어떤 조치를 해야 합니까?

A.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중앙 메르스 핫라인 109번 또는 지역번호+120번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중앙 메르스 핫라인은 24시간 운영되며, 통화료는 무료입니다.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셔도 됩니다. 신고 전화를 통해 전문 상담원과 증상 및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 유전자(PCR)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지 등을 상담하시면 됩니다. 또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침 등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Q. 낙타와는 무슨 연관이 있나요?

A.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물로부터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2년 4월 메르스가 처음 발병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낙타와의 접촉으로 인한 메르스 감염이 보고된 적 있으며, 낙타와 박쥐의 몸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 되었습니다.

Q. 마스크가 정말 도움이 되나요?

A. 메르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이나 가래 등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가 가까이 있는 사람의 눈·코·입으로 들어가면 감염됩니다. 마스크를 쓰면 환자의 작은 침방울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에서는 의료인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경우 사람이 붐비는 장소나 병문안을 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일반인들은 일반 마스크만 사용해도 타인의 침방울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굳이 의료용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메르스는 환자의 침방울이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공기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는 공기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일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위생관리 만으로도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29명이 사망하고 감염자가 180명으로 늘어난 25일 오전 인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들이 빠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29명이 사망하고 감염자가 180명으로 늘어난 25일 오전 인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들이 빠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Q. 메르스 확진자에 나타났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증상을 자각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례에서 나타난 증상을 널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 대한감염학회는 자료수집이 가능한 메르스 환자 98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병원 입원 당시 느꼈던 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이 86.7%로 가장 많았습니다. 발열 다음으로는 기침(37.8%), 가래 (23.5%), 근육통 (27.8%), 호흡곤란(18.4%), 두통(14.3%), 설사 (11.2%) 순으로 증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드물지만 일부 환자들은 복통·인두통(7.1%) 구토(4.1%) 어지러움(3.1%) 객혈(2.0%) 콧물(1.0%)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완치된 의사 환자가 경험했던 몸살 등의 증상은 근육통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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