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025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약 80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해당 계획이 실현되면 폭스바겐그룹은 전 세계시장에서 연간 약 30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펼쳐진 전야 행사인 폭스바겐그룹 나이트에서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2025년까지 약 80여 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뮐러 회장은 세부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그룹의 친환경차 전략 '로드맵 E(Roadmap E)'에 따라 약 50종의 전기차와 30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그룹의 이 같은 친환경차 전략이 실현될 경우 폭스바겐그룹 내 약 1/4을 차지하는 차량들이 2025년 이전 친환경차를 선보이게 된다. 또 계획대로라면 폭스바겐그룹은 연간 300만대 규모의 친환경차를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그룹 내 전체 라인업에서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 또한 밝혔다. 이 경우 약 300종의 친환경차가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그룹은 2개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 및 공장 증설 등 e-모빌리티 전략을 위해 약 200억 유로(한화 27조32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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