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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동남아 관광객 비자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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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동남아 관광객 비자 면제

입력
2017.11.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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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종환(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기간 강원 양양공항에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국내 공항과 평창을 잇는 특정 구간에 정액 요금을 적용하는 택시 구간요금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양양공항에 입국하는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동남아와 중국 관광객 대상으로 복수 비자도 발급한다. 단 동남아 국민이 근로자로 취업하기 쉬운 체코, 폴란드 등 유럽 7개국, 동남아 관광객 비자발급이 쉬운 일본, 칠레, 이스라엘, 터키, 멕시코는 제외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을 완화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등 특수어권 가이드도 늘릴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 환승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이 인천공항 환승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도권 내 72시간 내 무비자 체류를 허가한다. 시리아, 수단 등 11개국 국민은 제외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 시장 유치에도 나선다. 중국 현지 유력 언론과 여행사 사장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편, 중국 고위급 면담도 추진해 관광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크루즈ㆍ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을 확대하고, 공항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잇는 구간에 정액요금을 적용하는 ‘택시 구간요금제’를 내년에 도입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로 촉발된 갈등을 마무리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30일 합의한 후, 평창 올림픽을 관광시장 회복 국면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간담회 이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호텔의 부가가치세 완화 등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되었으나, 추가적인 논의 필요 등의 사유로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연내 신설되는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활용해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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