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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반직 최고위직 돌연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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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반직 최고위직 돌연 사표 제출

입력
2017.08.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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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안동 출신 대검 사무국장

승진 1년 만에 이례적… 추측 무성

검찰 일반직 최고위직인 양희천(58) 대검 사무국장이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초고속 승진한 양 사무국장이 1년 만에 사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검 사무국장은 통상 2년간 근무하고 명예퇴직 하는 것이 관례였다.

22일 법무부 관계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일반직 인사 쇄신 차원에서 고위공무원단 임용 절차에 따라 대검 사무국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9급 공채로 검찰에 입문한 양 사무국장은 공무원 조직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전임자인 최창식, 심순 사무국장에 이어 양 사무국장까지 안동 출신만 3번 연속 발탁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특정 지역이 자리를 독식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사가 아닌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1급)으로 검찰 간부 못지 않은 실권을 가진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양 사무국장이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돼 검찰을 떠났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갑작스런 사직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양 사무국장은 언론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근무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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