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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응원단 평화올림픽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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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응원단 평화올림픽 물꼬 튼다

입력
2017.03.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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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강원본부가 20일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다음달 2일 개막하는 IIHF)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남북 공동응원단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남북공동응원단 사업본부 제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강원본부가 20일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다음달 2일 개막하는 IIHF)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남북 공동응원단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남북공동응원단 사업본부 제공

다음달 2일부터 7일간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2017 IIHF여자 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 디비전II 그룹A’대회 기간 중 남북 공동응원단이 구성된다.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0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으로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응원단을 꾸려 평화올림픽의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이 대회에 선수 20명과 코칭 스탭 10명 등 30명 규모로 참가를 신청했다. IIHF여자 아이스하키 디비전II 그룹A에 속한 국가는 남북한을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국이다.

통일부가 북한의 참가를 승인하면 남북대결은 다음달 6일 오후 9시에 열린다. 아이스하키 남북대결은 하이원과 북한 실업선발이 춘천 의암링크에서 맞붙은 2006년 3월 이후 11년 만이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이번 대회 남북 공동응원단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민족화해 협력 분위기를 조성,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6·15강원본부는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600여명 규모의 남북 공동응원단 활동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강원도 역시 북한의 테스트 이벤트 참가가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로 이어져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최근 국회 등지를 방문해 이 문제를 협의한 데 이어,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이번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이 남북관계 개선에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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