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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배용준, 피로연 영상 유출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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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배용준, 피로연 영상 유출로 곤욕

입력
2015.07.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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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배용준은 SNS를 통해 신부인 배우 박수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결혼을 앞둔 심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용준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7일 배용준은 SNS를 통해 신부인 배우 박수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결혼을 앞둔 심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용준 인스타그램 캡처

‘욘사마’ 배용준(43)이 지난 27일 치른 결혼식의 ‘피로연 영상 유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신부인 배우 박수진(30)과 진한 스킨십을 하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 유출돼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라서다. 이 일로 경남 남해에 위치한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난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로연에서 한 사적인 행동이 몰래카메라로 찍혀 외부에 공개된 뒤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라 두 사람이 매우 난처해하고 있다는 게 배용준 측의 설명이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피로연 영상 유출로 배용준의 연예계 둘도 없는 친구인 가수 박진영도 단단히 ‘뿔’이 났다. 박진영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글을 올려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화되고 있다’며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 제기는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라며 못마땅해했다.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치며 노는 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인데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돼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건가. 정말 화가 난다’라는 게 박진영의 불만이다. 그는 ‘피로연 마지막에 내가 축가로 불러주었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었다’며 피로연 영상 속 상황에 대한 설명도 했다. 박진영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고, 피로연에서 참석했다.

이 상황을 지켜 본 네티즌도 ‘피로연 영상 유출’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트위터 등에는 ‘예전엔 피로연 때 신랑신부한테 이보다 더한 것도 시켰다. 국민이 함께 보하고 찍은 것도 아니고 사적인 영상인데 밖으로 유출시킨 건 심했다’(수진***), ‘유출시킨 지인 참 한심하다. 신혼부부 술 많이 먹여놓고 그걸 촬영해 유출한 게 황당할 뿐’(dain****), ‘부부가 피로연에서 한 사적인 행동인데 그걸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 왜 난리들’(Invinc***)등의 글이 올라왔다. 박진영에 서운함을 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해당 영상은 배용준 지인이 유출한 건데, 이를 두고 네티즌에 화를 낸 듯한 모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다. 온라인에는 ‘불법유출이면 유출한 지인 분에게 법적 조처를 해라. 화살을 왜 이쪽(네티즌)으로 돌리나’(갱***), ‘비공개 결혼이라서 아무나 못 들어 갔는데, 결국 친한 사람이 동영상 찍고 유출시킨 것 아닌가? 친한 하객을 단속해야지 왜 남 탓하나’(hsch***), ‘비공개결혼식으로 한거였으면서 유출되게 만든 게 당사자들 잘못 같은데 왜 일반인들한테 화살을 돌릴까’(like***)등이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배용준 측은 불법 유출된 피로연 영상 삭제 요청 등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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