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광진 기자

등록 : 2017.05.18 18:45
수정 : 2017.05.18 19:29

잠망경 대구대공원 조성, 정치논리에 골병든다

등록 : 2017.05.18 18:45
수정 : 2017.05.18 19:29

대구시 공영개발 방침에 수성구 발끈

○…대구시가 대구대공원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행정신뢰 하락을 초래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며 발끈.

대구시는 지난 16일 공원일몰제에 따라 2020년까지 개발하지 않으면 공원구역 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수성구 삼덕동 일원 대구대공원 부지 1,879만㎡를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2022년까지 개발하고, 그 비용은 공공주택 분양 이익금과 국비지원, 대구시 재정으로 충당하겠다고 발표.

이에 대해 수성구는 바로 다음날 입장문을 내고 “재원문제 등을 이유로 방치해 온 대구시가 수성구의 노력에 따른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도 불수용 결정한 뒤 공영개발하겠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소통부재의 일방적 행정”이라고 성토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대구 전역에 골고루 써야 할 재정을 수성구에만 집중함에 따라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지적.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선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도전 차원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이어 대구대공원에 대해서도 독자노선을 추구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분석하고, 정치논리가 지방행정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일침.

구미시, 박정희 우상화에 29억 투입

○…경북 구미시가 종전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이라는 이유로 추경에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비 등으로 29억 원을 새로 반영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박정희 우상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구미시는 최근 지난해까지 추진해 온 계속 사업이라는 이유 등으로 상모동 박정희 생가 주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등에 필요한 예산 29억 원을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켜 시의회에 제출.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계속 사업이지만 적은 액수가 아니며,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비난여론을 의식해 미뤘다가 잠잠해지자 추경에 반영하는 것은 꼼수 행정”이라며 “빈사 상태에 빠진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라고 질책.

영덕군, 선거법위반 공무원 최다로 유명세

○…지난 대통령 보궐선거 때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전국의 공무원 5명 중에 영덕군 소속이 3명으로 드러나 망신살.

영덕군 과장급인 5급부터 실무자급인 8급까지 3명의 공무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위해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는 지역국회의원 아내 등의 일정을 잡아주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한 혐의로 고발.

군민들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공무원들이 선거운동 하러 온 국회의원, 군수 아내 시중이나 들고 있냐”며 “해당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안동 공원 민간개발에 건설사 쇄도

○…경북 안동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에 전국 유력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로또’ 분위기를 연출.

최근 마감한 옥동공원 조성사업엔 세영건설을 비롯 ㈜중원종건, 호반건설, 한화건설, 한국토지신탁 등 5개 업체, 옥현공원엔 킴스웨이브개발과 세영건설, 낙동공원엔 화성산업과 세영건설 등이 제안서를 접수.

뜻밖의 인기에 고무된 안동시는 조만간 관련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우선제안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지만, 인기와 비례해 로비도 치열해지지 않을까 우려.

20년지기 기업이 등돌린 까닭은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인 발레오전장시스템㈜과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어온 동우전공㈜이 발레오의 일방적인 납품 거절로 100여 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하소연.

동우 측은 발레오 측이 납품단가 인상에 합의해 놓고도 일방적으로 납품계약을 해지했다고 하는 반면 발레오 측은 동우 측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압박해 와 불가피하게 거래관계를 끝내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

이에 대해 지역 상공계 관계자들은 “전후 사정이 어떻든 간에 20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기업들이 등을 돌리고, 실직자가 무더기로 생기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며 “소통과 양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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