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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토종벌 에이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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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토종벌 에이즈’ 주의보

입력
2017.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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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봉군서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양봉업자의 양봉작업. 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양봉업자의 양봉작업. 연합뉴스

치사율이 높아 ‘토종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올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양평, 하남, 김포, 성남 등 도내 토종벌 양봉농가 5곳, 21개 봉군에서 낭충봉아부패병 발생했다.

시험소는 이동양봉이 본격화되는 5~6월 서양벌 농가에까지 전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대책 마련중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말라 죽는 등 치사율이 매우 높아 이른바 ‘토종벌 에이즈’로 불린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상 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발생된 이후 350여 농가의 토종벌 90%이상이 폐사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험소는 낭충봉아부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에 발병 즉시 감염 봉군은 격리 및 소각하고, 벌통주변과 봉기구 등의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약품을 공급하고,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질병에 대한 진단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평소 벌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충분한 영양분 공급, 질병에 강한 품종개량, 사양관리 강화 등이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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