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평창올림픽 수송지원 '무료 셔틀버스 운영'

버스업계 업무협약식/사진=평창 조직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버스업계가 2018 평창올림픽 수송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선산·정안 환승휴게소~개최지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2월 14일(목)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버스업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국내 버스산업을 지탱하는 각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수송지원과 붐업에 기여하기로 하였다.

버스운송업계(고속·전세)는 수도권 대비 개최지까지의 버스노선이 부족한 영남권* 올림픽 관중의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선산 환승휴게소에서 평창을 경유하여 강릉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1일 4회(왕복) 지원하기로 하였다. 선산 환승휴게소까지 고속버스*를 탑승한 이후 개최지까지의 셔틀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수도권을 거치는 경우에 비하여 이동시간을 약 2시간 단축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대중교통 활성화 및 자가용 이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창 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약 21,000여 명의 사기 진작과 편의 도모를 위하여 행사 전후(’18.1.22.~3.20.) 기간 동안 전국의 고속 및 시외(직행)버스 전 노선에 대하여 요금을 20% 할인*할 것을 확정하였다.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자원봉사자 자격증명서를 버스 터미널에서 제시하여 할인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할인율 적용 지원)

아울러, 버스운송업계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올림픽 입장권을 공동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및 조직위 관계자는 “고속철도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의 개최지 이동을 위한 한 축을 맡게 될 고속·시외버스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기획] 한류가 살아난다② 베트남, 한류 ‘포스트 차이나’ 노린다

2017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최정, 접전 벌인 안치홍, 울컥한 강민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고용 사태…노조싸움으로 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