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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가뭄피해ㆍ일손부족 농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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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가뭄피해ㆍ일손부족 농촌 속으로…”

입력
2017.06.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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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캠퍼스 전경.
울산대 캠퍼스 전경.

울산대 학생들이 사상 최악 가뭄피해로 신음하는 농촌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농활’에 나선다.

울산대는 총학생회(회장 김송식ㆍ전기전자공학 4)와 단과대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사생자치회 소속 등 학생 1,376명이 최근 기말고사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아 가뭄피해가 심각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21일 밝혔다.

총학생회 학생 954명은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경북 문경 10개 읍ㆍ면ㆍ동 35개 마을을 찾아 논과 밭에 물대기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감자, 오미자 수확 및 마을길 제초작업 등 마을환경 정비활동도 전개한다. 울산대 총학생회는 2010년부터 이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 올해로 8년째다.

인문대와 예술대 학생회는 23일부터 경남 밀양 2개 면, 7개 마을에서 학생 242명이 6일간 일정으로 고추 수확을 돕고, 생활과학대 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학생 150명은 내달 16일부터 울주군 2개 면, 4개 마을을 찾아 지역 초ㆍ중ㆍ고교생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 기부와 마을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경북 문경 명전 1리 마을과 자매결연하고 있는 사생자치회는 올해도 이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내달 17일부터 6일간 학생 30명이 논과 밭에 물대기와 오미자 수확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농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숙식을 마을회관 등에서 직접 해결할 계획이다.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6%를 수확하는 경북 문경과 전국 제일의 풋고추 생산지 경남 김해는 고령화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뭄피해마저 심각해 학생들은 고초를 겪고 있는 농촌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상문 울산대 학생복지팀장은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민들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도록 농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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