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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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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재도전

입력
2016.05.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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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진입에 다시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 신청서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FIFA 평의회는 FIFA의 최고 집행 기구로, 집행위원회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인원도 기존 집행위원 25명 외에 12명을 새로 선출해 총 37명이 4년 임기의 평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37명 중 아시아 몫은 7명으로, 기존 4명 외에 3명이 추가로 선출된다. FIFA 평의회 위원 선거는 9월 27일 열리는 AFC 총회에서 치러진다. 대륙별 평의회 위원에는 반드시 여성 1명이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정 회장은 선거에서 남자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이세돌, 구리에 불계패…알파고 후 9연승에서 중단

알파고 대국 후 무패 행진을 벌이던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세돌 9단은 30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흐름은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으나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45수 실수가 되면서 구리 9단에게 역습을 당했다. 순간 실수로 오히려 우하귀 흑돌을 잡힌 이세돌은 맹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자 깨끗하게 돌을 던졌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LG배 본선 첫판에서 탈락했다. 이세돌 9단의 구리 9단 상대 통산 전적(공식 대회 기준)은 22승 1무 24패로 더 벌어졌다.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지난 2014년 세기의 10번기를 펼친 이후 세계대회에서 처음 맞붙었다.

양키스, 단 1안타만으로 승리…102년만의 진기록

뉴욕 양키스가 단 1안타만을 치고도 승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913년 집계 이후 통산 69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양키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02년 만의 기록이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양키스는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6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초 1사 후 브렛 가드너가 볼넷을 고른 뒤 스탈린 카스트로가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양키스의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가 역전 결승 홈런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6개의 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커쇼, 삼진 105개 잡으며 볼넷은 5개…MLB 신기록

클레이튼 커쇼(28ㆍLA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커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애덤 리베라토어가 동점을 허용해 커쇼의 자책점과 승리 모두 날아갔다. 다저스는 커쇼의 승리가 무산된 뒤 9회초 2점을 얻어 4-2로 이겼다. 이날 삼진 10개를 더한 커쇼는 2008년 이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커쇼는 시즌 100탈삼진을 가장 적은 볼넷을 허용하며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삼진 10개를 뽑으며 볼넷을 내주지 않아 시즌 105탈삼진과 5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인 기록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커쇼가 1900년 이후 100탈삼진을 잡으며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선수가 됐다”면서 “이전 기록은 2010년 클리프 리가 100탈삼진에 볼넷 7개를 허용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커쇼는 5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삼진을 65개 잡는 동안, 볼넷은 고작 2개만을 허용했다.

리우패럴림픽 개막 D-100… 금11개·종합 12위 다짐

2016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를 100일 앞두고 종합 순위 1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정재준 패럴림픽 단장은 3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D-100 행사에서 “금메달 11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2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우리 장애인 선수들은 국내 장애인들의 롤모델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많은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2개 종목에 20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1월부터 이천훈련원 및 촌외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2개 주요 종목 94명의 선수는 7월부터 8월까지 특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8개 주요 종목 약 90명의 선수는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총 177개국이 22개 종목, 23개 세부종목에서 총 528개의 메달을 걸고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2004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금 11개로 종합 16위,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금 10개로 13위,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 9개로 12위를 차지했다.

평창조직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평창 홍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의 맛’ 행사에서 평창 홍보 행사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위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역 내 소재한 12개 대사관을 초청해 각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의 음식 문화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대결이어서 한국인 팬들도 경기장을 찾아 평창 대회 홍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도 열고 장내 안내 방송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개하는 한편 경품으로 오승환의 사인볼과 대회 기념품을 나눠줬다.

박장순 감독, 세계레슬링 ‘명예의 전당’ 입회

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팀 박장순(48) 감독이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26일 UWW가 추대한 2016년 명예의 전당 멤버 15명에 박 감독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2년 전 대한레슬링협회 심권호(44) 이사가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 이은 2번째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자유형 74kg 금메달리스트인 박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후배들을 양성하며 현재 자유형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레슬링 명예의 전당은 전 세계의 역대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 등 여러 분야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을 매년 선정해 업적을 기린다.

이라크서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테러…12명 숨져

이라크 바쿠바 지역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던 중 무장괴한의 공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스페인 축구매체 아스는 30일(한국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쿠바 지역의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무장 괴한이 난입했다”고 보도했다. 29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연장전 후반이 끝나가는 시점에 4명의 무장 괴한이 팬클럽을 급습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한 뒤 도망갔다는 것이다. 무장 괴한들은 모두 도주한 상태로 치안부대가 이들을 뒤쫓고 있으며, 아직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아스는 전했다. 바쿠바 지역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 회장인 지아드 알비다니는 “이달 초 발생했던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대한) 공격과 유사하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12명이 숨졌고 최소 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바쿠바 지역과 100㎞도 떨어지지 않은 발라드 지역에서도 괴한이 팬클럽을 공격해 축구팬과 보안인력 16명이 숨졌다. ‘이슬람국가’(IS) 연계세력은 이달 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으며, 이들은 축구가 반 무슬림적이라 보고 공격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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