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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기자

등록 : 2017.08.13 08:38
수정 : 2017.08.13 12:56

볼트, 충격의 레이스… 400m 계주 부상으로 중도 포기

현역 마지막 무대 쓸쓸하게 내려와

등록 : 2017.08.13 08:38
수정 : 2017.08.13 12:56

우사인 볼트가 13일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뒤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볼트가 트랙에 엎드려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지난 10년을 호령했던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ㆍ자메이카)가 쓸쓸하게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마감했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 4번 주자로 출발했지만 곧 왼 다리를 절며 트랙 위로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려 했지만 통증이 심해져 결국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볼트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바톤을 받았다. 많은 팬이 예전처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역전 우승을 하는 장면을 기대했다. 하지만 볼트는 쓰러졌고,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자메이카 계주 팀은 5연패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볼트는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거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주 종목 100m에서 3위에 그친 데 이어 계주에서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영국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이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이다. 미국은 마지막 주자 크리스천 콜먼이 영국의 미첼-블레이크에게 역전을 허용해 37초52, 2위로 밀렸다.

다다 슈헤이,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겐지 후지미쯔가 차례대로 달린 일본은 38초04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위를 차지한 일본은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내며 400m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2015년 베이징에서 2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8초34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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