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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佛 붙었네"/ 인기 프랑스 뮤지컬 3편 올 잇달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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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佛 붙었네"/ 인기 프랑스 뮤지컬 3편 올 잇달아 공연

입력
2009.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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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 태생의 작품과 더불어 최근 몇 년 새 프랑스 뮤지컬은 대표적인 흥행 해외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신년을 맞아 프랑스 뮤지컬 트렌드의 원조 격인 '노트르담 드 파리'를 비롯해 '로미오 앤 줄리엣' '돈 주앙'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또 한 번의 프랑스 뮤지컬 붐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2007년 한 차례 내한 무대를 가진 적이 있는 '로미오 앤 줄리엣'이 29일부터 2월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공연과 비교해 4곡의 삽입곡이 추가되면서 대사 없이 음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매력이 좀 더 풍성해졌다.

빨강과 파랑을 사용한 의상과 조명의 강렬한 대비로 두 가문의 대결과 증오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셰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죽음의 여신과 시인 캐릭터를 등장시킨 점도 이 작품만의 독특한 감상 포인트다.

프랑스 초연 때부터 로미오 역을 맡은 다미앙 사르그는 물론, 조이 에스텔(줄리엣 역), 시릴 리콜라이(벤볼리오 역), 존 아이젠(머큐쇼 역) 등 2007년에 내한했던 배우들이 이번 무대에도 다시 선다.

2006년 오리지널 출연진의 내한 공연으로 소개됐던 '돈 주앙'은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라이선스 버전으로 제작돼 2월6일부터 3월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카사노바 돈 주앙이 저주를 받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는 내용이다. 프랑스의 가수 겸 작곡가 펠릭스 그레이가 극본과 작곡을, '노트르담 드 파리'로 실력을 인정 받은 질 마으가 연출을 맡았다.

세계 최초의 라이선스 버전이 될 이번 공연은 화려한 플라멩코 댄스로 스페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의 특징에 충실하기 위해 2006년 내한했던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들이 노래와 연기를 담당할 한국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돈 주앙은 탤런트 주지훈과 뮤지컬 배우 김다현 강태을이 번갈아 연기한다. 서울 공연은 7월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서 선보였던 한국어 버전의 '노트르담 드 파리'는 18일까지 이어질 부산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오페라하우스(2월6일~3월1일), 울산 예술회관(3월27일~4월1일), 전주 소리의 전당(4월10~12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6월 4~7일) 등을 거쳐 서울 국립극장(8월)과 성남아트센터(9월) 무대에 오르게 된다. 공연 문의 1544-1555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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