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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주택 305곳 우선점검 결과 31곳 사용제한ㆍ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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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주택 305곳 우선점검 결과 31곳 사용제한ㆍ위험

입력
2017.1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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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행정안저누 재난관리정책관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영규 행정안저누 재난관리정책관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1일 오전 11시 기준 경북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8,293곳 가운데 305곳을 우선 점검한 결과 31곳에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항 피해주택 305곳 중 사용제한 27곳, 위험(사용불가) 4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24일까지 31곳 주택에 대한 2단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재민 주거대책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LH공사와 함께 기존 160세대 임대주택 외에 50세대 주택을 추가 확보해 내일 중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날 대입 수학능력시험 당일 학생들을 위해 행안부, 교육부 중심으로 현장상황관리 테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 현장으로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파견하고, 지방자치단체ㆍ소방ㆍ경찰간 핫라인도 구축할 방침이다.

포항지진 진앙지 일대에서 발견되는 ‘액상화’ 현상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정책관은 “조사에 2주가 걸리고 분석까지 완료하는데는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여한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경주 지진 당시 보다 큰 상황”이라며 “전문가들도 지진 발생 이후 1주일 이후부터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한다고 진단하는 만큼,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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