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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박근혜 경제교사’에서 ‘문재인 경제고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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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박근혜 경제교사’에서 ‘문재인 경제고문’으로

입력
2017.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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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임명

뉴시스
뉴시스

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광두(70) 서강대 석좌교수는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로 ‘이적’한 인물이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이날 김 부의장에 대해 “저와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던 분”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그는 ‘보수’ 색깔이 강하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 전략 및 주요 정책 방향 수립을 돕는 대통령 자문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경제부총리 등 5명의 당연직 위원, 30인 이내의 민간위촉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부의장은 자문회의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해 향후 김 부의장의 역할에 힘을 실어줬다.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하와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했고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줄ㆍ푸ㆍ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선 오히려 정권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문재인 캠프 합류 이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제이노믹스’ 설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프로필

-전남 나주(70)

-광주일고ㆍ서강대 경제학과, 미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ㆍ한국국제경제학회장ㆍ국가미래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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